"기준경비율은 주요 비용을 인정해준다는데, 그럼 세금이 줄어드는 것 아닌가요?"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동일한 매출이라도 기준경비율이 적용되면 오히려 세금 부담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득세법 제80조 제3항, 시행령 제143조 추계결정 및 경정)

종합소득세 신고 시 자주 등장하는 기준경비율의 개념, 적용 대상, 계산 방식을 정리했습니다.


요약내용

기준경비율은 장부를 작성하지 않은 사업자의 소득을 추계로 신고하는 방법입니다.

단순경비율과 달리 매입비용·임차료·인건비 등 주요 비용은 실제 지출액을 반영합니다.

다만 나머지 비용에 적용되는 경비율이 낮아, 결과적으로 세부담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준경비율의 기본 개념

기준경비율은 주요경비(재료비, 임차료, 인건비) 및 국세청이 업종별로 정해놓은 경비율을 활용하여 사업자의 소득을 추정하는 방식입니다.

장부를 작성하지 않아 주요비용 외 실제 비용을 모두 증빙하지 못하는 경우, 일정 기준에 따라 비용을 인정해주는 제도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단순경비율과 다른 점은 매입비용, 임차료, 인건비라는 주요 경비를 실제 지출액으로 반영해준다는 점입니다. 이 주요 경비만 실액으로 인정되고, 나머지 비용은 경비율로 계산됩니다.


적용 대상

모든 사업자가 기준경비율을 적용받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경우 기준경비율이 적용됩니다.

기준경비율 적용 대상

☑ 직전연도 수입금액이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 장부를 작성하지 않았거나, 작성했더라도 인정받지 못한 경우


복식부기 의무자가 장부를 작성하지 않았다면, 추계로 기준경비율에 따라 과세되며 이때 장부작성의무 미이행에 대한 페널티 성격으로 기준경비율이 절반(1/2)만 적용됩니다.


계산 구조 이해하기

기준경비율 계산은 크게 두 단계로 나뉩니다.

1단계. 주요경비 차감

매입비용, 임차료, 인건비는 실제 지출한 금액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2단계. 기타경비 계산

나머지 비용은 업종별로 정해진 기준경비율을 적용하여 계산합니다.


기준경비율 vs 단순경비율, 무엇이 다를까요

구분

방식

단순경비율

매출액 × 비교적 높은 비율로 비용 인정

기준경비율

주요경비(재료비·임차료·인건비) 실액 + 비교적 낮은 비율 적용 비용 인정


핵심은 주요경비의 반영 유무와 경비율의 차이입니다. 기준경비율은 주요경비가 반영되더라도 단순경비율보다 경비율이 크게 낮으므로, 결과적으로 과세표준이 높아지고 세금도 증가할 확률이 높습니다.


적용 시 주의사항

① 증빙 관리가 핵심입니다

기준경비율은 주요경비를 얼마나 인정받느냐에 따라 세금이 크게 달라지므로, 매입자료·임대차계약서·급여지급 내역 등을 반드시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② 장부 작성 여부가 절세 포인트입니다

많은 사업자가 간과하는 부분이지만, 기준경비율보다 장부 신고가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업종일수록 장부를 작성하는 것이 절세에 유리합니다.

③ 업종별 기준경비율 차이

업종마다 기준경비율은 크게 차이가 나며, 같은 매출이라도 업종에 따라 세금이 달라지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기준경비율 적용 사업자의 절세 전략

절세 전략

☑ 복식부기 전환을 검토합니다. 장부를 제대로 작성하면 증빙 있는 실제 비용을 모두 인정받을 수 있어 기준경비율보다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매입비용, 임차료, 인건비 등 주요경비 누락을 방지합니다. 누락 하나하나가 모두 세금 증가로 이어집니다.


세무회계사무실의 역할

기준경비율 대상이라면 세무회계사무실의 관리가 유리할 수 있는 매출 규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장대리를 맡기면 기장료(월별)와 조정료(연 1회)의 세무비용이 발생하지만, 매출이 일정 수준 이상인 경우 절세의 여지가 그만큼 높아집니다.

경험적으로는 연매출 8천만 원 가량에서 절세효과가 세무비용보다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업이 성장하는 단계에서는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의미에서 기장대리 계약을 고민해 볼만 합니다.


회계사 TIP

기준경비율 대상자가 되었다면, 오히려 복식부기 전환으로 세금을 줄일 수 있는지부터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요경비(매입비용·임차료·인건비) 증빙은 기준경비율 신고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니 빠짐없이 챙기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기준경비율을 적용받으면 세금이 줄어드나요?

A. 주요경비가 실액으로 인정되긴 하지만, 나머지 경비율이 단순경비율보다 낮아 전체적으로 세금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복식부기 의무자가 장부를 안 쓰면 어떻게 되나요?

A. 추계로 기준경비율이 적용되며, 이때는 페널티 성격으로 기준경비율이 절반만 적용되어 세부담이 더 커집니다.

Q. 기준경비율과 단순경비율 중 제가 선택할 수 있나요?

A. 선택이 아니라 직전연도 수입금액 기준에 따라 적용 방식이 정해집니다. 기준을 초과하면 기준경비율이 적용됩니다.

Q. 기준경비율 대상인데 장부를 작성하면 더 유리할 수도 있나요?

A. 네. 특히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업종이라면 복식부기로 전환해 실제 비용을 모두 인정받는 것이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마무리

세무신고방법에 따라 사업자의 세금 구조가 좌우되고 세금이 달라지게 됩니다. 사업자의 상황에 따라 적합한 신고방법이 있는데, 이를 설계하지 않으면 알게 모르게 불필요한 세금을 납부하게 될 수 있습니다.

사업 규모가 커지고 거래가 다양해질수록 기준경비율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적절한 시점에 장부 작성으로 전환하고 체계적인 세무관리를 받으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 글은 2026년 7월 기준 세법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구본석 공인회계사 l 세무회계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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