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고 1만원을 받았다면, 그 1만원을 모두 같은 성격의 매출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판매금액이라면 공급가액과 부가가치세를 나누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만원짜리 상품을 판매한 예를 보면 공급가액은 9,091원이고 부가가치세는 909원입니다. 즉, 고객에게 받은 1만원 가운데 909원은 부가가치세에 해당합니다. 사업자는 고객에게 받은 이 부가가치세를 국가에 납부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판매할 때 포함된 부가가치세 909원을 무조건 그대로 납부한다고 생각하면 정확하지 않습니다. 부가가치세의 최종 납부세액은 ‘매출세액 - 매입세액’으로 계산하기 때문입니다. 사업을 하면서 발생한 매입과 관련해 세금계산서, 계산서의 일부 업종, 신용카드 결제, 현금영수증 등의 증빙을 갖추면 매입세액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반영된 매입세액은 최종적으로 부담하는 부가가치세를 줄이는 데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판매금액을 관리할 때는 단순히 입금된 금액 전체를 바로 쓸 수 있는 돈으로 보기보다, 그 안에 부가가치세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함께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매입 관련 증빙을 잘 챙기는 습관은 부가가치세를 관리할 때 중요합니다.